中 시장 확대전략?...테슬라, 전기차 충전대 공장 가동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11.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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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신유미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생산공장을 세운 데 이어 내년에 현지에 전기차 충전대(charging pile) 공장을 가동한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26일 테슬라가 상하이시 당국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가 상하이에 전기차 충전대 공장을 내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상하이에 첫 해외 공장인 ‘기가팩토리 3’를 세워 ‘모델 3’ 전기차를 생산하고있는데, 총 6400만 달러를 투입해 기가팩토리 3 인근에 전기차 충전대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대는 통상 전기차 충전소와 전기차 주차장에 설치된다.

테슬라는 상하이 전기차 충전대 생산 공장을 내년 2월에 완공할 예정이며, 이 공장이 연간 1만 대의 전기차 충전대를 생산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 사용되는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대는 미국에서 수입된다.

테슬라가 상하이에 전기차 충전대 공장을 가동하기로 한 것은 중국 시장에 대한 판매를 늘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으로,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에서 1만3000여 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테슬라의 세계시장 진출 거점인 상하이 공장은 올해 15만대의 모델3를 생산했다. 지난달에는 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 3가 유럽으로 수출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내년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신형인 ‘모델 Y’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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