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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삼각동 66-1번지 일대 위치도 |
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안(1·3·6·18지구 정비계획 변경안 포함)을 수정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구 삼각동 66-1번지 일대 을지로2가는 1977년 6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결정된 이후 40년 이상 경과됐다. 이에 역사자원과 도시조직의 보전 등 도시관리계획의 변화를 수용하고 기존의 대규모개발을 위한 획지계획과 정비기반시설계획을 조정하기 위해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도계위는 대규모 전면철거 방식에서 지역특성 및 기존 도시조직을 고려한 다원적 정비방식(일반정비형, 보전정비형, 소단위정비형 등) 적용을 통해 필지단위 소규모 노후건물의 개별 정비가 가능하게 계획했다. 기존의 과도하게 결정된 정비기반시설을 현장여건에 맞게 조정하여 효율적인 토지이용이 가능하다.
장기간 사업시행이 이뤄지지 않은 미시행지구의 일부를 소단위정비지구로 지정하여 저층에 가로활성화 용도와 문화 및 집회시설 등 오래된 도심 골목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특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계위는 현재 신한은행이 위치하고 있는 1·3·6·18지구의 통합개발을 통해 저층부에 소규모 상점과 카페 등을 조성하고 청계천과 연계해 가로활성화를 실시한다. 회동서관 문화관, 금융사박물관, 유구전시관 등 도심의 역사·문화자원을 보존하는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여 시민에 개방할 예정이며 지하철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대상지와 한빛광장으로 연결되는 지하보행통로를 개설해 청계천으로의 보행접근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을지로 지하공간 네트워크의 확장과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이번 도계위 심의를 통해 내년 1월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의 정비계획을 변경 및 고시하고 미시행 재개발사업과 더불어 소단위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도계위는 이날 중구 순화동 7번지 일대 서울역∼서대문 1·2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지구 정비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번 결정안으로 현재 호암아트홀이 있는 서소문빌딩은 대규모 콘서트홀이 구성된 고층빌딩으로 재탄생된다. 규모는 용적률 861% 이하, 높이 90m 이하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 상2층에는 판매시설과 광장이 들어서고 지상 5층~8층에는 대규모 콘서트홀이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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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순화동 7번지 일대의 재건축 고층빌딩 조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