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박람회 유치 현장 실사(제공-경북도) |
현장심사에 참석한 전국협동조합협의회 등 한국 사회적경제 민간협의회는 물론 기획재정부 등 관계 중앙부처들도 경북 사회적경제의 눈부신 성장과 열정적인 민·관 협업에 크게 감탄했다.
심사위원들은 경상북도가 철저히 민간주도로 사회적경제 분야를 주도하고 행정기관은 이를 적극 지원하는 모습, 그리고 민간 사회적경제 조직과 행정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항상 소통하는 자세에 상당한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경상북도 사회적경제기업협의 주재식 회장의 발표에서 민간의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경북형 사회적경제 활성화 7대 전략’ 과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 예산, 금융지원 등 세심한 정책지원, 그리고 5개에 이르는 다양한 지원기관을 아우르는 민·관 거버넌스 체계가 특히 돋보였다.
지난 3년간 경북 사회적경제는 기업수, 매출액, 일자리 등 경제적 지표도 급성장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서 전국 최고 성과를 달성하는 등 대외적인 평가에서도 지역 사회적경제의 리더로 자리잡았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협동조합* 설립지로서 사회적경제의 발상지라는 역사성과 차별성을 갖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경북은 광역자치단체에서 사회적기업을 지정하는 ‘지역형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제도도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실시했으며, 평균 합격률이 45% 정도로 매우 낮음에도 사회적기업의 수는 서울,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정도로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된 곳이다.
충남, 제주, 전남 등과 연대해 문화관광 분야 사회적경제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소셜문화관광’, 사회적경제 판로지원기관의 전국 표준모델로 통하고 있는 ‘경북사회적기업종합상사’ 등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모습이 두드러진다.
이를 반영하듯이, 최신 트렌드와 관심도를 볼 수 있는 구글 트렌드의 사회적경제 검색결과에서 서울에 이어 경북이 사회적경제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차별화된 민·관 협업의 성공전략을 바탕으로, 경상북도는 2022년 7월에 개최할 제4회 사회적경제 박람회의 주제로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뉴 플랫폼’을 제시했다.
비접촉(언택트) 트렌드를 보완하는 사람중심의 역할을 사회적경제가 이끌어내고, 연대·협업의 새로운 거버넌스와 소셜벤처, 소셜문화관광, 사회적경제 세계화 등 앞으로의 사회적경제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은 가치 중심의 따뜻한 행복경제를 지향한다"고 강조하면서, "사회적경제의 중심인 민간 지원을 최대한 확대해 경북이 중심이 되고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사회적경제 뉴 플랫폼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