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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최근 새롭게 선보인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 |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확산된 가운데, 유통업계가 최근 콘텐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 주요 소비층인 MZ세대가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콘텐츠에 대한 호응이 높은 만큼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젊은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해 콘텐츠 마케팅을 확대하는 유통기업이 늘고 있다. 쿠팡은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본격화했다. 쿠팡이 이번에 선보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쿠팡플레이(Coupang Play)’는 인기 영화, 국내외 TV시리즈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 제약없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다. 쿠팡의 와우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이라면 추가 비용 없이 월2900원 멤버십 비용만으로 ‘쿠팡플레이’의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은 이번 쿠팡플레이를 안드로이드버전을 시작으로 향후 iOS, 태블릿PC, 스마트TV, PC 버전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의 OTT 서비스 출시는 아마존의 행보와 유사하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역시 온라인몰을 시작한 이후 동영상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등 쇼핑사업과 연계하며 더욱 성장세를 키워간바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역직구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은 해외 MZ세대 소비층을 겨냥해 최근 첫 웹드라마를 제작해 선보였다. 지난 23일 방영된 G마켓 웹드라마 ‘들어가도 될까요(Can I Step In)’는 5명의 남자들만 살고 있는 집에, 여주인공이 함께 살게 되며 펼쳐지는 좌충우돌 동거 스토리로, 엠넷의 보이그룹 경연 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한 KPOP 아이돌 ‘온앤오프(ONF)’와 웹드라마 ‘소녀의 세계’에서 임유나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황보름별’이 출연했다. G마켓 글로벌샵은 현재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총 9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G마켓은 웹드라마를 시작으로 향후 콘텐츠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이커머스를 넘어 오프라인 유통기업도 콘텐츠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신세계는 올해 콘텐츠 회사를 설립하고, 투자를 확대하며 미디어 사업에 도전장에 던졌다. 신세계는 지난 4월 260억 원을 출자해 영상 콘텐츠 회사 ‘마인드마크’를 세운 뒤 6월에는 MBC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SBS 드라마 ‘힙합왕’ 등을 제작한 실크우드를 32억 원에 인수했다. 이어 9월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과 유튜브 프리미엄 드라마 ‘탑매니지먼트’를 배급·유통한 스튜디오329까지 45억 원에 인수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가 영상 콘텐츠를 통한 마케팅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법인 설립하고 제작사 2곳을 인수한 뒤 영상 제작에 대한 향방이나 방향성은 아직 정해진게 없다"고 밝혔다.
이들 유통기업이 콘텐츠 마케팅을 확대해나가는 것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젊은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은 만큼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고객층 확보에 나선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요즘 젊은 소비자들은 영상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기업마다 방식은 다르지만 잘된 콘텐츠에 마케팅을 접목시킨다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