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264억 규모 사우디 변전소 송전선 공사 수주

윤민영 2021-01-12 09:34:43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 송전선 공사로 올해 해외수주의 포문을 열었다. 현대건설은 현지시간 10일 기준으로 사우디 중부 전력청(SEC-COA)이 발주한 1억994만달러(약 1264억원) 규모의 ‘하일 변전소~알 주프 변전소 구간 380KV 송전선 공사’의 정식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이번 공사는 사우디 중북부 하일에서 알 주프까지 375km 구간을 연결하는 초고압 송전선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1월 착공 후 2022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공사기간은 총 22개월이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향후 신규 발주될 사우디 전력청 발주공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저유가 등 어려운 해외건설 수주시장에서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카타르 루사일 타워 공사 등을 수주하며 총 64억5462만달러(해외건설협회 기준)의 해외 수주를 기록하며 국내 건설업계 맏형으로서의 저력을 보여 줬다. 올해도 현대건설은 해외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시장 진출·신재생에너지·친환경 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에서 축적된 공사 수행 노하우와 뛰어난 기술력·신뢰 기반의 네트워크 등을 발판으로 수주를 하게 됐다"며 "이번 수주는 현대건설이 사우디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탑티어(Top-Tier) 건설사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1975년 쥬베일 산업항 공사를 시작으로 사우디에 진출했으며 현재까지 마덴 알루미나 제련소 건설공사를 포함해 총 156여개, 약 17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사우디에서 수행한 송전공사와 변전공사는 각각 30개, 23개를 완공했다. 현재 현대건설은 사우디에서 마잔 개발 프로그램 PKG 6·12 공사 등 총 6건, 3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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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현지시간 10일 1억994만 달러 규모의 사우디 변전소의 송전선 공사를 수주했다. 사진은 이와 유사공사인 사우디 쿠라야 발전소 연계 380KV 송전선로 공사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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