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서울 전매제한 해제 1800가구…분양가 대비 2배 올라

권혁기 2021-01-13 15:01:43
[에너지경제신문 권혁기 기자] 이달 서울에서 1800가구가 전매제한에서 해제되는 가운데 시세가 분양가 대비 2배 가까이 뛴 가격으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1월 중 서울에서 전매제한이 풀리는 아파트는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양천구 신정동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동대문구 장안동 ‘장안 에스아이팰리스’ 등 1876가구다. 전매제한 해제와 입주일이 비슷해 실거주 목적의 수요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지난해 11월 완공돼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 91~273㎡, 총 280가구 규모로 브랜드 ‘아크로’의 리뉴얼 버전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한강은 물론 서울숲, 남산 뷰까지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위해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한 특화설계를 적용, 모든 세대에서 서울숲 및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층별 가구 수를 3가구로 조합(9층 이하 4가구)하고 T자로 건물을 배치했다. 이달 중 전매제한이 해제된다.

1월 서울 전매제한 해제 단지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23개 동, 총 1497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해 세워진 이 아파트는 59㎡ 181가구, 84㎡ 392가구, 115㎡ 71가구 등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특히 115㎡는 부분 임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관, 욕실 등 별도의 독립적인 공간 조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월세나 전세를 통한 임대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독서실이나 작업실 등 개인 독립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장안 에스아이팰리스’는 99가구로 소규모이며 5호선 장한평역과 1분 거리에 있다. 전용면적 13㎡부터 47.2㎡까지 대부분 소형이다.

이중 후분양된 ‘장안 에스아이팰리스’를 제외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는 전매제한이 풀리면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1월 입주와 동시에 159㎡가 37억원에 전세 거래됐는데, 분양가는 30억4000만원이었다. 현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매매가는 52억~65억원으로 형성돼 있다.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는 2018년 분양 당시 전용 84㎡가 평균 8억6000만원이었는데 지난해 11월 해당 평형 조합원 입주권이 15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도 분양권이 16억~16억5000만원에 올라와 있다. 두 단지 모두 분양가 대비 두배 가까이 뛴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희소성을 높였고, 기존 아파트와 분양권·입주권 가격 상승을 유도해 전매제한 해제 후 가격까지 뛰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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