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 얼음 녹는다는 '대한', 오늘 날씨 '포근'…낮 최고 영상 11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1.2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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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예보된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을 한 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세찬 기자] 소한(小寒)이 대한(大寒)보다 더 춥다는 의미에서 비롯된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없다’, ‘소한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등의 속담이 실제로도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기상 대한을 하루 앞둔 19일 강원지방기상청 춘천기상대가 강원도의 최근 30년(1991∼2000년) 기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실제로 소한의 기온은 대한보다 낮았다.

평균최저기온은 소한이 영하 7.4도로 대한 영하 6.6도보다 0.8도 낮았다.

일 평균기온도 소한은 영하 2.6도였으나 대한은 영하 2.3도였고, 평균최고기온 역시 소한은 2.7도인 반면 대한은 3도로 소한이 더 추웠다.

춘천기상대는 "작은 추위와 큰 추위라는 뜻과는 달리 24절기는 중국 화북지방 기후를 기준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이자 ‘큰 추위’라는 뜻의 대한(大寒)인 20일은 전국의 기온이 낮부터 영상권에 들면서 추위가 풀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0도로 전날보다 3∼5도가량 오르겠다. 다만 일부 내륙과 산지는 아침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5∼8도가량 오른 6∼1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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