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부산대, 당장 조민 입학 취소해야...청년들 박탈감 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1.2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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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부산대학교는 즉각 조민의 입학을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대가 조국씨 딸 조민씨의 입학 취소 여부를 법원의 최종 판결이후로 미루겠다는 입장을 고수한데 대해 많은 양심적인 국민들과 함께 실망을 넘어 크나큰 분노를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땅의 정의는 절대적 정의가 아니라 상대적 정의이고 강자에게는 온갖 부정과 불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용이 안된다는 현실을 확인하게 돼 매우 씁쓸하다"며 "정의와 진리의 상아탑인 대학마저도 이념과 당파에 물들었고 자기편에는 한없이 관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유라씨는 1심판결이 나기도 전에 중졸이 됐고, 성균관대 약대교수 딸 서울대 치전원 입시비리에서 보듯 입시비리 사건은 모두 1심판결전에 입학이 취소됐다"며 "그런데 이런 선례를 무시하고 조민한테만 예외를 두고 우대하는 결정을 내린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직무유기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 "민변출신인 차총장은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 1기 위원으로 정한중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 등과 함께 활동했고,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때 새천년민주당 소속 경남 창원시 후보로 나섰던 자"라며 "차총장은 그렇잖아도 시민단체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했다고 하는데 검찰은 조민의 입학과정과 입학취소결정을 미룬 과정에 부정은 없었는지 부당한 청탁은 없었는지 여부를 꼼꼼히 수사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조민 사태로 좌절당한 학생들에게 검찰이 정의를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늘 그래왔듯이 저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수많은 젊은이들과, 정의로운 시민들, 그리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이땅의 힘없는 모든 분들과 함께 정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해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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