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물차 ‘디피코 포트로’, 배달차 시장 공략 본격화…롯데슈퍼 첫 투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1.26 09:37
디피코

▲배달차 시장 공략 나선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초소형전기차 생산기업 디피코가 롯데슈퍼를 필두로 본격적인 배달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마트시티형 이모빌리티기업 디피코는 롯데슈퍼와 자사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 공급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포트로’는 이날부터 롯데슈퍼 잠원점(4대), 송파점(3대), 행당점(2대), 장안점(2대)에서 고객들이 쇼핑한 물품들의 택배서비스에 투입된다. 이번 수주는 롯데슈퍼의 배달 전차량을 전기차 전환 방침에 따른 것이다.

롯데슈퍼는 국내최초로 친환경 차량을 배달 서비스에 투입하기로 했으며 서울 도심부터 시작,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슈퍼가 포트로를 가정배달 서비스 차량으로 선정한 이유는 금년도부터 단종이 되는 다마스를 대체할 차량이 필요했으며 그동안 도심 아파트 단지내의 소음과 배기가스에 대한 고객의 불편함을 고려, 친환경 스마트시티형 이모빌리티를 도입키로 결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피코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슈퍼 외에 3개 대형유통사 및 배달서비스 전문기업과도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 공급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집콕’이 뉴 노멀로 자리잡은 상황과 도시의 스마트시티로의 전환 추세에 따라 초소형 전기화물차 ‘포트로’를 통해 배달서비스 차량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디피코 송신근 대표는 "근거리 배달차량인 포트로의 안전성과 성능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계획"라며 "롯데슈퍼를 시작으로 1분기내 더 많은 유통기업들이 택배서비스에 투입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피코는 지난해 강원형 일자리사업 첫 프로젝트인 ‘포트로’를 횡성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와관련 "강원형일자리 사업에 중추역활을 하고 있는 ‘메이드 인 강원’ 포트로가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한 것에 의미한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여러나라와 완성차는 물론 CKD방식의 수출을 논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피코는 상반기에 자동차전용도로 및 고속도로 운행이 가능한 이모빌리티 경차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안효건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