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인수' 이마트·신세계 주가 하락 "현금유출 우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1.26 10:45
SK와이번스 선수들

▲SK와이번스 선수들.연합뉴스

[온라인뉴스팀] 신세계그룹의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인수 추진 소식에 26일 오전 이마트와 신세계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90% 내린 17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마트는 신세계그룹이 SK와이번스를 인수하면 모기업이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신세계 역시 전 거래일보다 1.76% 하락한 25만500원에 거래중이다.

신세계측은 야구단 인수로 기업 이미지 홍보 제고 효과를 노리는 동시에 유통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구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와이번스 모회사 SK텔레콤은 신세계그룹과 SK와이번스 매각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9년 포브스코리아가 두산베어스 가치를 1907억원에 평가한 점을 고려하면 2000억원대에서 매각 금액이 형성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구단 보유 그룹이나 메인 스폰서 지원이 대부분 수익 구조를 차지하는 야구단 특성에 따른 손익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SK와이번스 인수 시 이마트 연결 실적에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현금 유출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세찬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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