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멀티프로필 출시…부캐로 넓히는 ‘나 자신 유니버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1.29 11:31
카카오톡

▲카카오톡 멀티프로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카카오톡에 상대에 따라 프로필을 다르게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이 등장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멀티프로필’ 기능을 28일 시범 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멀티프로필은 기본 프로필 외에 추가로 최대 3개까지 프로필을 만들 수 있는 기능으로 상대에 따라 각기 다른 프로필을 적용할 수 있다.

직장·연인·가족 등 다양한 관계에 맞는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멀티프로필은 ‘카카오톡 지갑’ 가입 후 본인 인증을 거쳐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친구’ 탭에서 ‘멀티프로필’ 영역으로 간 다음 ‘+’ 버튼을 누르면 새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친구별로 띄우고 싶은 프로필을 지정하려면 ‘멀티프로필’ 영역 밑에 있는 ‘친구 관리’ 버튼을 누르거나 친구 프로필 창에서 내가 보여주고 싶은 프로필을 선택하면 된다. 친구 추가를 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이전처럼 기본 프로필이 뜬다.

카카오 측은 "다양한 관계 속에서 타인과 교류하며 하나의 카카오톡 프로필이 아닌 각각의 관계에 맞는 프로필 설정과 노출이 필요하다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며 "‘멀티 페르소나’, ‘부캐’ 등 트렌드 및 이용자 라이프 스타일, 카카오톡 사용성 등을 다방면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톡은 시범도입 이후 점차 모든 사용자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부케’는 게임에서 주로 사용되던 용어로 핵심 케릭터 외에 따로 육성하는 부캐릭터의 준말이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과 일상생활로 확대되면서 평소 나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일탈하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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