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테슬라 인도 공장에 인센티브 줄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3.03 15:52   수정 2021.03.03 15:52:10
테슬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인도에 전기차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인도 정부가 자국에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대규모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니틴 가드카리 교통부 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는 테슬라가 중국에서보다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할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작년 초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3로 중국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1월 인도 정보기술(IT) 핵심 도시인 벵갈루루에 법인 설립 등록을 한 뒤 공장 설립 실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도 현지 언론은 테슬라가 올해 중반부터 모델3를 들여와 판매하면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드카리 장관은 "(테슬라는) 인도에서 조립만 할 것이 아니라 현지 협력업체와 손잡고 전체 생산 공정을 진행해야 한다"라며 "그러면 우리는 더 큰 양보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에서 리튬이온배터리 부품의 80%가 생산된다며 테슬라의 인도 진출은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테슬라가 인도에서 생산을 시작하게 되면 중국 등 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생산비가 가장 낮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장담한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가드카리 장관은 구체적으로 인도 정부가 테슬라에 어느 정도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도 정부는 탄소배출 감소 등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대규모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에 필수적인 충전 인프라가 열악한데다 전기차에 대한 국민 선호도 낮아 관련 산업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연간 240만대가 팔리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은 연간 약 5천대에 불과하다.


yyd042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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