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먹거리 핵심 마중물" 뉴딜펀드 1호 투자기업 찾은 은성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3.11 17:35
정책형 뉴딜펀드

▲정책형 뉴딜펀드 1호 자펀드 투자 개황.(자료제공=금융위원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로 펀드 자금이 뉴딜 생태계에 폭넓게 투자된다면, 뉴딜펀드는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핵심적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책형 뉴딜펀드의 1호 투자기업인 바이오코아를 찾아 산업계·금융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책형 뉴딜펀드의 1호 자펀드가 결성돼 1호 투자까지 이어졌다"며 "정책형 뉴딜펀드의 첫 단추인 이번 투자가 뉴딜투자의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 핵심축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금융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뉴딜펀드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함께 내실 있는 투자도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뉴딜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활성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는 투자위험 분담은 물론 인프라 펀드가 민자사업에 대출, 투자 등을 할 경우 정책금융의 보증 등 다양한 지원이 함께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책형 뉴딜펀드의 자펀드 운용사 중 하나인 ‘뉴레이크얼라이언스’는 지난달 17일 420억원 규모의 1호 자펀드를 결성했다. 정책자금 220억원(모펀드)와 민간자금 200억원이 투입됐다. 자펀드는 전략적 투자자(170억원)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에 590억원을 출자했다.

SPC는 지난달 26일 의학·약학 연구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코아(420억원)와 인바이츠헬스케어(170억원)에 대한 투자집행을 확정했다. 인바이츠헬스케어는 바이오코아의 최대주주다. 이들 공동 1호 투자기업은 투자받은 금액을 향후 스마트헬스케어 사업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건강관리 패러다임이 질병 치료에서 예방·관리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가 매우 밝다"며 "정부는 데이터 통합 활용 플랫폼 구축(유전체 빅데이터 등), 데이터 표준화(의료·건강 데이터 등) 등으로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 민간투자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송두리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