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경총 정식회원사로 가입 추진…"노동 리스크 대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3.17 20:35
2021031701000832300035481

▲지난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모습.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최근 뉴욕증시 상장에 성공한 쿠팡이 국내 사용자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에 가입을 추진한다.

17일 경총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초 경총에 가입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총은 대한상공회의소 등 다른 단체와 달리 원하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업계는 쿠팡 택배 노동자의 사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 중대재해처벌기업법 등 노동 규제가 잇따르자 쿠팡이 이러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경총에 가입하려는 것으로 해석했다.

경총 관계자는 "경총은 정보기술(IT), 플랫폼 등 신산업 업체에 대해 회원사 가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업체들은 경총을 활용해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최근 증가된 정책적 리스크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경총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nakyeong@ekn.kr
이나경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