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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들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9일까지 19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2일을 순매수하고 7일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수 움직임과는 정반대다. 같은 기간 지수는 7일 올랐고, 12일 하락했다.
지수가 오르는 날에는 팔고, 내리는 날에는 사는 정반대의 매매가 지속된 것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 19일까지 33거래일 중 지수는 18일 상승하고 15일은 하락했다. 이 기간 개인들이 24일을 순매수해 최근 흐름과는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지수가 1% 안팎 이상으로 많이 오르고 내리는 변동장에서 순매도·매수 강도는 더 셌다.
지난달 25일 코스피가 3.50% 급등하자 개인투자자들은 2조원 가까이를 팔아치웠다. 다음날 2.80% 급락했을 때는 3조 7000억원어치를 매집했다.
개인들은 이달 들어서도 지수가 1.88% 오른 지난 11일 1조 1000억원어치 팔았다. 0.86% 하락한 지난 19일에는 1조 6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개인 순매수 상위권에 있었던 종목이 수일만에 순매도 상위권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15일 개인이 408억원어치를 사들인 금호석유화학은 이틀 뒤인 17일부터 19일까지 450억원어치를 팔았다. 금호석유화학은 19일 개인 순매도 종목 1위였다.
지난 17일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이었던 삼성SDI와 신풍제약은 각각 18일과 19일에는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15일 3900억원어치 사들인 이후 하루 만에 2000억원어치를 팔았다. 18일에는 2600억원어치를 팔고 19일에는 45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15일과 19일에는 순매수 1위, 16일과 18일에는 순매도 1위였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5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5.59p(0.18%) 하락한 3033.94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4997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3706억원, 기관은 136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24%), SK하이닉스(0.36%), 현대차(0.22%) 등이 강보합을 나타내는 상태다.
LG화학(-3.01%)과 삼성SDI(-2.72%)는 하락하고 있고 네이버(-1.62%), 카카오(-0.1%) 등도 약세다.
hg3to8@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