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P-CBO보증 지원 대상 中企로 확대…3월 5200억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3.30 10:34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 등에게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5200억원 규모의 채권담보부 유동화증권(P-CBO)을 발행한다.

신보의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증 제도다. 대·중견기업은 회사채 등급 BB- 이상, 중소기업은 신보 내부평가등급 기준 K9(CPA 감사보고서 보유기업은 K10)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30일 신보에 따르면 이번 P-CBO는 지난해까지 대·중견기업으로 한정됐던 코로나19 P-CBO보증 지원 대상을 중소기업까지 확대해 처음 발행하는 것이다. 대기업 1곳, 중견기업 16곳, 중소기업 82곳에 신규 자금 4500억원을 포함해 총 52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후순위증권 인수를 포함한 평균 조달비용(All-in-cost)은 대·중견기업 연 2.9%대, 중소기업 연 3.5%대 수준이다.

신보 관계자는 "기업들 수요를 감안해 매월 발행을 추진할 예정으로 현재 4월 발행을 위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기업에 안정적인 장기자금을 적극 지원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송두리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