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도요금 종이청구서 월평균 94만여건
전자고지 가입률 6% 불과…2030년까지 3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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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앱을 통해 모바일 전자고지를 이용하는 모습 |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서울시 수도요금 청구서를 휴대전화 문자나 앱으로 받을 경우 1%(최소 200원∼최대 1000원)의 요금감면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31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과 문자를 통해 종이청구서 대신 손쉽게 수도요금을 확인하고 납부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전자고지는 문자나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청구서를 수신한 후 본인 인증을 거쳐 요금청구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모바일 세금납부 앱(STAX),서울시 세금납부 서비스(ETAX)로 연결돼 즉시 납부도 가능하다. 간편결제 앱은 전자문서함으로 청구서를 확인하고 앱에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납부까지 가능하다.
시는 원격검침과 비대면 서비스의 확대,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 종이청구서 발행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6%(이메일 방식)에 불과한 전자고지 가입률을 2023년까지 30%로 높인다는 목표다.
문자 청구서 신청은 120다산콜재단이나 관할수도사업소에 전화로 신청하거나 아리수사이버고객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민원신청→전자고지 신규·변경·해지를 통해 문자 고지를 신청하면 된다. 모바일 전자고지는 매월 8일 이전에 신청하면 해당 월부터 전자고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9일 이후 신청 시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앱 청구서는 스마트폰 간편결제 앱(페이코, 신한페이판, 카카오페이, 네이버)에 회원가입·로그인 후 전자문서함(페이코)에서 서울시 상수도 탭이나 마이빌앤페이(신한 페이판)에서 수도요금을 터치해 신청하면 된다. 간편결제 앱 중 페이코, 신한 페이판은 지난 30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카카오페이와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부터 신청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는 수도계량기는 220만개에 달한다. 수도요금은 두 달에 한번 격월로 고지하는데 시는 매월 평균 100만5000건의 요금 청구서를 송달하고 있다. 이중 종이청구서 발행 건수는 93만9000건으로 94%에 달한다. 반면 이메일 등 전자고지는 6만5000건에 불과해 사실상 종이청구서 송달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월 수십만 건에 달하는 수도요금 종이청구서 발행을 줄여 경제적이고도 친환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수도요금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납부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를 많은 시민들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