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휴대폰 사업 중단...연간 영업이익 1조원 개선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4.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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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키움증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중단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LG전자가 마침내 휴대폰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며 "만성적 적자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한계사업인 휴대폰을 철수하고 그 대신 성장 동력인 자동차부품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는 점에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현명한 결정이며, 기업가치 재평가의 근거가 마련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매각이 아닌 철수의 배경은 글로벌 선두권의 통신 특허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며 "LG전자는 4G/5G 관련해서만 2만4000건의 표준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그 가치가 상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6G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통신 역량을 IoT, AI, 커넥티드카, 로봇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IT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에 미칠 영향으로서 연간 1조 400억원의 예상 손실이 제거돼, MC사업부를 제외한 연결 영업이익은 4조8029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MC사업부가 중단사업으로 처리되는 2분기 영업이익은 1조158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도 1조3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며 높아진 시장 컨센서스(1조1798억원)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가전과 TV 중심의 홈코노미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자동차부품이 전기차부품 위주의 체질 개선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 그는 "가전과 TV는 반도체, 원자재 등 원재료 가격 상승 우려를 제품 믹스 개선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며 "휴대폰 리스크 해소와 자동차부품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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