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바다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해 친환경 섬유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4.08 11:16   수정 2021.04.08 11:16:08

효성티앤씨-여수광양항만공사-플리츠마마 ‘리젠 프로젝트’ MOU
선박서 발생하는 투명 페트병 수거···바다 환경 보호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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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마포 본사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효성그룹이 바다에서 수거해온 플라스틱 쓰레기를 활용해 친환경 섬유를 제작한다.



효성티앤씨는 여수광양항만공사, 플리츠마마와 함께 항만의 입출항 선박에서 나오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리젠오션’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MOU에 따라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출항 선박에서 사용한 페트병을 분리·배출하기 위해 수거백을 제공하고, 회항한 선박에서 이를 수거한다.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페트병을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오션’으로 탄생시킨다. 친환경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는 이 섬유로 옷, 가방 등 패션 제품을 만든다.

효성티앤씨는 이와 함께 네덜란드 친환경 인증기관 컨트롤유니온으로부터 바다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임을 증명하는 OBP(Ocean Bound Plastic) 인증 획득도 추진한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에서 OB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효성티앤씨는 국내 최초로 인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부터 제주도, 서울시 등과 협업해 재활용 섬유 리젠으로 친환경 가방 및 의류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향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친환경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리젠을 필두로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자원선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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