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가 가른 혼조세…IT관련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4.15 08:02   수정 2021.04.15 08:02:48
Financial Markets Wall Street

▲뉴욕증권거래소 외관에 걸린 성조기.AP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62p(0.16%) 오른 3만 3730.8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3p(0.41%) 하락한 4124.66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38.26p(0.99%) 떨어진 1만 3857.84에 마감했다.

주가는 개장 전 나온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은행권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며 어닝시즌을 시작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차익 실현 기술주 매물에 하락세 전환됐다.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이 2% 이상 하락했고, 테슬라도 4% 가까이 떨어졌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도 1% 이상 떨어졌다.



JP모건은 이날 올해 1분기 52억 달러 규모 대손충당금을 환입하면서 순이익이 143억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5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0.78달러, 애널리스트 전망치 3.10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골드만삭스는 분기 순이익이 68억 4000만 달러로, EPS는 18.60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0.22달러를 넘는 수준이다.

웰스파고도 분기 순이익이 47억 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EPS는 1.05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0.71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파월 의장은 또다시 등판했다. 그러나 발언은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 토론에서 경제가 성장 변곡점에 있다고 낙관하면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훨씬 전에" 채권 매입 속도를 늦추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완전 고용을 달성하고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도 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암호화폐를 투기 수단이라고 규정하며, 아직 결제 수단의 지위에는 오르지 못했다고 지적해 주목 받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경기 회복 과정에서 지표에 과잉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다룰 방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기 평가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가속화됐다"고 평가했다.

고용은 대다수 지역에서 ‘완만하고, 보통 수준’으로 보고했다. 물가는 지난번보다 "약간 가속화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3월 미국 수입 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노동부는 3월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9% 상승을 상회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수입 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업실적에 낙관했다.

야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스 폴 오코너 멀티에셋팀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앞으로 몇 주간 눈길을 사로잡는 실적 지표와 매우 강력한 경제 지표가 나올 것"이라며 "이는 시장의 움직임을 정당화할 만큼 펀더멘털(경제의 기초체력)이 강한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9%가량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4p(2.04%) 오른 16.99를 기록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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