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가상현실에 예술 더하기'…서울문화재단, 융합예술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4.15 09:46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15일 AR, VR 등 4차 산업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예술 분야의 전문 기획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융합예술이 시도되고 있다. AR·VR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콘서트나 수백·수천대의 드론이 선보이는 드론쇼 등은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서울문화재단은 15일 AR·VR·X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예술 분야를 선도할 전문 기획자 양성과 예술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재단은 오는 연말까지 기획자, 예술가, 테크니션, 청소년 등 대상별로 총 4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재단은 융복합형 공연·전시 분야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70명의 기획자를 양성하고 AR·VR·XR 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청년예술가를 선정해 최대 5000만 원상당의 교육 및 쇼케이스를 지원한다. 학교나 키움센터 등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예술교육가(TA)에겐 비대면·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관련 기술교육을 시작한다. 청소년들이 기술 기반 예술활동을 경험해볼 수 있는 워크숍도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기획자, 예술가, 테크니션, 청소년 등 대상별로 총 4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대상별 프로그램은 △단계별 전문가 양성(융합형 문화기획자) △VR·AR·XR 등을 활용한 창·제작 활동과 작업 완성도를 올리는 맞춤형 지원(청년예술가)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 개발 교육(예술교육가) △예술가와 함께 AR·VR 등 다양한 미디어를 경험하는 창작워크숍(청소년)으로 이뤄진다.

재단은 첨단기술이 창작활동의 지속가능성과 새로운 가능성을 이끄는 촉매제로서 공존할 수 있도록 예술의 창의성과 기술적 전문성의 간극을 줄인다는 목표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길어짐에 따라 변화하는 문화예술 환경에 발맞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 재단에서 준비한 융합형 창·제작 사업이 새로운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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