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장미빛 봄 맞은 경제에 환호…다우&S&P500 사상 최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4.16 07:42   수정 2021.04.16 07: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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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AP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봄 경제지표가 ‘장밋빛’으로 물들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10p(0.90%) 상승한 3만 4035.99에 마쳤다. 최초로 3만 4000선을 돌파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76p(1.11%) 오른 4,170.42에 거래됐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가는 물론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80.92p(1.31%) 오른 14,038.76에 각각 마감했다.

특히 대형 기술주들이 두드러지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1.56%로 내려온 것도 성장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소위 ‘FA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1.7%), 아마존(1.4%), 애플(1.9%), 넷플릭스(1.7%), 알파벳(1.9%)이 모두 1%대 중후반 오름폭을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3월 소매 판매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전망치보다 양호한 점은 이날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9.8% 늘어나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폭 급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1조 9000억달러 규모 추가부양 패키지에 포함된 1인당 1400달러 대국민 재난지원금이 가계 소비를 부양한 결과로 분석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한 주 만에 19만 3000건 급감한 57만 6000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로 전문가 전망치(70만건)보다 훨씬 적었다.

소비는 미 실물경제 3분의 2를 차지한다. 고용은 경제 정상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특히 예의주시하고 있다.

라이언 LPL파이낸셜 디트릭 수석시장전략가는 CNBC방송에 "경제 회복의 속도와 탄력은 과거 어느 때와도 다르다"면서 "이는 역대 최고에 도달한 주식들의 가격을 합리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날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데뷔한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1.7% 하락해 첫날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신고하는 대형 은행 주가는 주춤했다.

이날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0.5%, 2.9% 하락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부동산과 기술주가 각각 1.95%, 1.79% 올랐다. 헬스케어와 통신, 소재, 유틸리티 관련주도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에너지와 금융주는 0.88%, 0.11%가량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42p(2.47%) 하락한 16.57이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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