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알트코인?...지난 한 주 수익률 높았던 코인은 도지코인·비체인코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4.17 10:49   수정 2021.04.19 07: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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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캣켑 기준 주간 수익률 상위 5개 코인(사진=코인마캣켑)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도지코인, 비체인코인 등 알트코인의 주간 가격 상승률이 암호화폐 대장주로 꼽히는 비트코인에 비해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알트코인은 대체(alternative)와 코인(coin)을 합친 단어로, 비트코인 이외의 모든 가상화폐를 뜻한다. 비트코인보다 값이 싸고 변동성이 큰 탓 단기간에 고수익을 노리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17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게 나온 상위 5개 코인은 도지코인(DOGE, 469.48%), 이더리움 클래식(ETC, 118.03%), 시아코인(SC, 107.4%), 비체인코인(VET, 105.84%), 호라이젠 코인(ZEN, 88.46%) 순이었다. 

같은 기간 시총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은 6.69% 가량 올랐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암호화폐 시총이 높은 이더리움의 경우에도 주간 가격 상승률이 20.22%에 불과했다.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베트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업비트에서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코인은 도지코인(461.64%), 이더리움 클래식(117.22%), 시아코인(96.88%), 비체인코인(87.36%), 비트코인캐시(75.49%) 순으로 집계됐다. 

호라이젠 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이 아직 안 된 상태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주간 상승률은 고작 1.19%에 불과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도지코인의 경우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이 17조원을 돌파하면서 전날 하루 코스피 거래대금(15조 5421억 1100만원)을 추월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언급한 점이 가격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머스크는 15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Doge Barking at the Moon(달에서 짖는 도지)’라는 글을 남겼다. 이 영향으로 도지코인의 가격은 업비트, 코인마켓캡에서 급등했다. 

 
이처럼 도지코인 급등세에 시장 전문가들은 투기에 따른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 컨설팅업체 쿠나 뮤추얼의 스콧 냅 수석전략가는 "닷컴투자 시절의 거품이 생각난다"고 경고했고, 가상화폐 투자업체 갤럭시디지털홀딩스 최고경영자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게임스톱 사태가 연상된다. 내 친구가 도지코인에 투자하려 한다면 무척 걱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도지코인과 같은 알트코인에 눈길을 돌리고 있어 도지코인 투자 열기는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비트코인 덩치가 커지며 변동성이 줄어들자 상대적으로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알트코인으로 투자자가 몰리고 있으며, 코인베이스 상장 효과로 비트코인이 아닌 다른 가상화폐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델타익스체인지 CEO 팡카지 밸러니는 "알트코인 시장에서 강력한 투자 모멘텀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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