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 2분만에 신고해 소방대원 6분 만에 출동
KT 세이프메이트, 지난해에만 6건 화재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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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새벽 화재가 발생했던 경기도 평택의 한 전통시장의 점포 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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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새벽 화재가 발생했던 경기도 평택의 한 전통시장의 점포 내부. |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지난 14일 새벽 2시 40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전통시장의 한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적이 드문 시각이라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화재 발생 2분 만에 접수된 신고로 소방대원들이 일찌감치 출동하면서 불길은 3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대원들이 ‘골든타임’안에 출동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KT의 지능형화재감지시스템 ‘세이프메이트’가 있었다. KT 세이프메이트는 불꽃이나 연기, 온도 등의 화원을 감지할 수 있는 최첨단 센서가 탑재된 AI(인공지능) 기반의 국내 최초 스마트화재경보시스템. KT 세이프메이트는 당시 화재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마자 자동으로 알림 문자를 발송하고 점포주에 연락을 취했다. 점포주와 연락이 닿지 않자 KT 통합관제센터는 직접 인근 소방서에 출동 신청을 진행했다. 119안전센터가 화재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6분이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평택시 전통시장은 지난해 1월 시장 내 점포 300여 곳에 세이프메이트를 설치했다.
KT 세이프메이트가 화재를 진압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KT 세이프메이트는 지난해에만 6건의 화재를 예방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오전 7시에 대전의 한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점포 내 LPG 가스가 있어 더욱 아찔한 상황이었으나 KT 세이프메이트가 일찌감치 화재를 감지한 덕에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KT에 따르면 KT 세이프메이트는 화재 발생 10초 안에 불꽃을 감지할 수 있다. 연기가 천장 높이까지 올라와야만 화재로 인식하는 시중의 화재 감지기와의 차별점이다. 또 ‘상가 점주와 지방자치단체, 소방서 상황실’까지 알림이 통보돼 다중 관제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는 점도 특장점이다.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 통합관제센터에서는 365일 24시간 시스템 상태를 관제한다. 소방청 서버와도 연동될 뿐만 아니라 GPS(위치기반시스템) 기반의 위치정보를 통해 화재 발생장소까지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 출동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당초 KT의 세이프메이트는 관련 법 제도의 미비로 인해 상용화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지난 2017년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임시허가를 내주면서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KT 관계자는 "KT는 화재감지기 뿐만 아니라 소방안전서비스 확산을 위해 AI 기반의 소방시설 관리 서비스, 옥상 비상문 자동 개폐 장치 등 화재예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의 화재 안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