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통시장 배달 앱 '장보다' 이용자수 1700명 넘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4.27 17:56
장보다

▲장보다 앱 이용현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엘엔벤처그룹 플랫폼 개발 자회사인 립페이가 지난 2월 출시한 디지털 전통시장 배달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장보다’ 이용자 수가 1700명을 넘었다.

27일 립페이에 따르면 장보다 이용자 수는 이날 기준 1700명을 넘어섰다. 장보다는 대구 수성구에 자리한 신매시장에서 2월 22일 처음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다.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평균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자지급결제대행업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할 때 고객이 신용카드와 다양한 결제수단을 이용해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결제 등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되며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보다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방문을 꺼리는 주민들에 편의를 제공하고, 침체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된 서비스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주문하고 지정한 배송지에서 받아볼 수 있다.

립페이는 지난해 11월 대구 신매시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비대면 주문과 결제 시스템을 갖춘 모바일 앱 장보다를 준비해 왔다.

이정한 립페이 대표는 "향후 포인트 제도 보완과 기존 선불 결제 방식에 관계사 립체인의 고도화된 블록체인 기술력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립체인 재단의 가상화폐인 립(REAP)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신속한 글로벌 결제, 해외 송금 서비스 등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립페이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 금융라이센스를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올 초 장보다를 선보이는 등 비대면 주문 플랫폼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이용자 위치 기반 상점 검색 시스템 립픽, 키오스크 없이 현장 주문 가능한 테이블오더 립오더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7∼9월께 출시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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