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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희(왼쪽 두번째) 에너지경제신문 발행인과 발전 공기업 대표들이 28일 에너지경제연구원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 마련된 전시회 ‘전시로 만나는 에너지 흐름과 전환’에서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개최된 ‘에너지포럼 2021’ 현장에서 ‘전시로 만나는 에너지 흐름과 전환’ 주제 전시회를 열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지난해와 올해까지 외부 전시회를 열지 못하다가 이번 포럼을 통해 이날 올해 첫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조용성 에경연 원장은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이번 에너지 전시회 개최 뿐 아니라 KESIS 국가에너지통계종합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해당 정보시스템을 통해 많은 에너지 산업 통계를 누구나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크게 세 가지 주제 ‘2018년 에너지 동향 아카이브’와 ‘2019년 데이터 통계로 본 에너지 전환’, ‘2020년 에너지 유산과 미래’로 나눠져 있다.
에너지 동향 아카이브에서는 에너지 산업의 시대적 흐름 속에 주요 역사적 사건을 만나볼 수 있다. ‘1980년대 석유위기’부터 ‘셰일 혁명’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들이 에너지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데이터 통계로 본 에너지 전환에서는 산업혁명시절인 1800년대부터의 에너지 사용량 증가가 지구온난화에 미친 영향과 최근 현대시대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소비 증가수준 등 다양한 에너지 통계 흐름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세계 주요 10대 국가들의 에너지 생산과 소비 흐름을 한 눈에 비교하고 국내 에너지 산업 흐름도 곱씹어볼 수 있다. 한 패널에서는 에너지전환과 일자리 흐름을 소개하고 있다. 패널 내용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화석연료 부문의 일자리가 130만명 감소하지만 재생에너지 부문은 270만명이 증가한다.
에너지 유산과 미래에서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과거의 화력발전시설들과 미래 에너지원으로 거듭날 수소에너지와 핵융합에너지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 세계 주요국가들의 에너지 정책들과 에너지 디지털화 과정을 살펴보며 앞으로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볼만 하다.
권혜경 에경연 연구사무원은 "기후위기와 환경 이슈로 민주주의 사회에서 에너지산업의 시민 수용성이 점점 중요시되고 있다"며 "시민이 에너지산업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전시회의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