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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모형들 가운데 이더리움 모형(사진=픽사베이.) |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이더리움과 암호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의 각축전에는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경제매체 CNBC는 29일(현지시간) 이더리움 가격이 2800달러 선을 넘기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미 서부시간 기준·한국 시간 30일 오전 6시) 기준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35% 상승한 2719.35달러에서 거래됐다.
시총은 3145억 7000여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더리움 가격 급등은 유럽투자은행(EIU)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으로 2년 만기 디지털 채권을 1억유로(약 1343억원)어치 발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나온 것이다.
CNBC는 이런 움직임은 이더리움이 주류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인 알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은 201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절반 이하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다만 이런 현상이 지속될 지에 대해선 전망이 나뉜다.
캐럴 알렉산 서섹스대학 경영대학원 교수는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게 되면서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비트코인에 투자해온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비트코인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캐나다 억만장자로 알려진 캐빈 오리어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비트코인이 항상 ‘금’이 될 것을 믿는다"라며 "이더리움은 언제나 ‘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꼭 나쁜 일만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더리움이 단지 추적 및 결제 시스템의 형태로 이용되는 데 그칠 것이란 의견이다.
hg3to8@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