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공매도 공포 딛는 시장…개미는 팔았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5.04 16:16
공매도 재개 이틀만에 코스피·코스닥 반등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공매도 재개 이틀째인 4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강세 반전해 엿새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0.17p(0.64%) 오른 3147.37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19p(0.13%) 오른 3131.39로 시작해 하락했다. 오후 들어선 상승세로 반전했다.

증시는 전날부터 재개된 공매도에 대한 우려 등이 완화되는 모습이었다. 공매도 대상인 코스피200 주가지수는 0.76% 올라 코스피를 상회했다.

전날 급락한 셀트리온(4.21%)과 SK이노베이션(7.05%)이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SDI(1.72%), LG화학(1.43%)도 반등했다.

다만 공매도 취약 종목으로 거론됐던 롯데관광개발(-1.43%), 한진칼(-1.38%) 등은 약세였다.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하루 동안 공매도가 제한됐던 두산퓨얼셀(-2.24%), 신풍제약( -1.79%) 등도 마찬가지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675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 등도 321억원을 순매수해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749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3681억원, 주식선물을 98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1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자사주 소각 소식을 발표한 SK텔레콤(1.15%)과 모회사 SK(1.82%)가 강세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2억 6643만주, 거래대금은 15조 6366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5.39p(0.56%) 오른 967.20에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공매도 대상인 코스닥150 지수 상승률(0.91%)이 코스닥지수보다 높았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45%), 셀트리온제약(3.01%), 카카오게임즈(3.09%), 에이치엘비(4.73%) 등 전날 큰 낙폭을 보인 종목들이 하루 만에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30억원, 기관이 42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68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5억 2901만주, 거래대금은 9조 5110억원 수준이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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