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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가 총 6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84명보다 148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05명(64%), 비수도권이 227명(3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36명 △경기 152명 △강원 48명 △경북 38명 △울산 22명 △경남 21명 △부산 20명 △인천·대전 각 17명 △제주 13명 △전남 12명 △충북 11명 △충남 9명 △광주 7명 △대구 5명 △전북 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늘어 600명대 후반, 많게는 700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57명이 늘어 최종 54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의 유행은 봄철 이동량 증가 속에 전국적으로 속출하는 크고 작은 ‘일상 감염’이 확진자 증가세를 이끄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69명→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54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624명꼴로 나왔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제주국제대 레슬링선수단과 경기 양주 육군부대에서 각각 7명이 확진됐다.
강원 강릉에선 외국인 노동자 743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4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충남 아산의 한 교회(누적 24명)와 전남 여수 유흥업소(누적 16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claudia@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