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ESG 강화 위한 해외채권 3억달러 또 찍는다

정희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5.06 14:34

3월 데뷔 발행 이어 3억달러 추가 조달 성공…총 8억달러
해외 채권 리오프닝은 국내 민간기업 최초
네이버 "ESG 경영 강화할 것"

네이버_그린팩토리

▲네이버 ‘그린팩토리’.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가 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추가로 발행한다. 추가 발행 규모는 3억달러(약 3378억원)로, 지난 3월 진행한 데뷔 발행까지 합친 최종 발행 규모는 총 8억달러(약 9009억원)다.

6일 네이버는 "네이버의 지속가능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꾸준한 추가 수요를 바탕으로, 기존 채권을 추가로 증액하는 리오프닝을 진행해 3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지속가능채권 규모는 국내 최대 수준이다. 네이버는 당초 2억달러 규모의 자금 추가 조달에 나섰으나, 해외 우량 투자자들의 실수요를 바탕으로 기존 목표금액을 상회하는 3억달러를 증액하게 됐다. 네이버가 해당 채권을 친환경·사회적 사업 등을 위해 자금을 쓰는 지속가능 채권으로 찍으면서 사회적책임투자(SRI) 기관을 사로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해외사채 리오프닝은 국내 민간기업 최초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을 녹색 건축물을 비롯한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건축 중인 ‘세종 제2 데이터센터’와 ‘분당 제2사옥’에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고, CJ대한통운과는 탄소를 절감시킬 수 있는 친환경 물류 일괄 대행(풀필먼트) 서비스와 친환경 택배박스 제작 등을 추진한다. 사회 공헌 분야에서는 디지털 활용능력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 지원, 중소상공인(SME) 상생, 양성평등 등을 위해 준비 중이다.

박상진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리오프닝을 계기로 네이버 ESG 경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신뢰를 재확인했고, 향후 친환경·사회적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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