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박사' 서민교수, ‘공포가 과학을 집어 삼켰다’ 북콘서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5.08 12:02

-세계적 석학 옥스퍼드 대 앨리슨 교수가 들려주는 코로나·기후변화 시대 생존 전략
-5월 10일 오후 7시 30분 펜앤드마이크 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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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달만에 재판(再版)을 출간, 현재 네이버· 교보문고· YES24 베스트셀러이자 북아울렛· 북채널 추천도서인 ‘공포가 과학을 집어 삼켰다’ 저자와 역자, 감수자가 함께 하는 북콘서트가 개최된다.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펜앤드마이크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북콘서트는 기생충박사로 널리 알려진 서민 교수가 진행을 하게 되어 에너지와 기후, 과학의 흥미로운 만남이 될 전망이다.

저자인 웨이드 앨리슨 교수는 이번 북콘서트에 줌(Zoom)으로 참여한다. 앨리슨 교수는 "이 책이 처음 출간된 후 세계는 과학과 신뢰에 대한 세 가지 연관된 도전을 직면했다"며 "2011년 일본 후쿠시마에서 공포의 악마는 날뛰었고, 원자력 기술에 대한 두려움이 여러 나라를 사로잡았으며 이런 생각이 당연하다고 여겨졌다. 그 결과 탄소 배출은 더 피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처럼 코로나바이러스는 모든 나라를 위협했다. 우리는 글로벌한 해답이 모든 사람들에게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배웠다. 기후 변화의 영향은 수세기 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모든 나라의 상황이 비슷하며, 공포가 아닌 세계적인 과학 협력만이 필요한 보호와 자신감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원자력이나 기후변화, 코로나 등에 대한 과도한 공포심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앨리슨 교수는 탄소중립에 대해서도 "탄소연료의 사용이 지금 끝난다면 250년의 진보가 위태롭다. 재생 에너지로 되돌리는 것은 뒷걸음질이다. 그들의 신뢰성은 개선되지 않았다"며 "오늘날 그들의 거대한 ‘농장’과 저수지는 최근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보여지듯이 변화하는 기후와 극한 기후 사건에 좌우되는 가운데 자연 환경을 침범하고 있다. 탄소중립(Net Zero)은 일부 국가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새로운 에너지원을 의미한다"고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번역자인 강건욱 교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핵의학자이자 방사선전문가이며, 감수자인 조규성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역시 방사선을 이용한 치매 예방 기기 연구 등 한국방사선산업학회 회장을 지낸 국제적인 방사선전문가로 최근 핫이슈로 대두되는 후쿠시마 원전의 바다방류 문제와 삼중수소, 원전 인근 방사능 유출 문제 등 우리 생활 주변의 여러 방사선과 관련된 의혹과 궁금증들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들려준다.

패널로 참여하는 환경 다큐멘터리 전문 PD출신으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한국 대표인 이승은 숙명여대 교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대한민국이 향후 나아갈 방안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과 대안 제시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 북콘서는 사단법안 아침과 펜앤드마이크, 책과 강연이 후원한다. 이날 북콘서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동시에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참여자는 책과 강연 사이트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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