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中위챗 쓰는 15억명에게 서울 알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5.18 14:07

최신 트렌드 반영한 서울관광 콘텐츠 홍보로 잠재 중국 관광객 유치
텐센트, 휴대폰 한 대로 서울여행 즐기는 ‘일기유’ 프로젝트로 서울관광 활성화 협력

텐센트

[에너지경제신문 윤민영 기자] 서울시가 15억명이 가입한 위챗 보유사인 중국 IT기업 텐센트와 손잡았다. 포스트코로나 이후 ‘글로벌 관광도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중국에서 가장 이용자 수가 많은 인터넷 플랫폼을 이용해 서울관광을 알리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잠재 중국인 관광객 유치까지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시는 18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텐센트와 코로나19 이후 한중 관광재개에 대비해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텐센트는 스마트 서울관광의 기반을 함께 조성하고 향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텐센트는 QQ·위챗 등 SNS 메신저,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콘텐츠, 금융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인터넷 기업 가운데 규모, 영향력, 이용자 수가 최대 수준이다. 중국 윈난성은 도시 홍보를 위해 텐센트와 손잡고 일기유 윈난 앱을 구축했는데 2019년 5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0만회, 월 평균 이용자는 50만명에 달했다. 이를 모티브로 시도 일기유 서울 앱을 구축해 중국 이용자들에게 서울 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

일기유 서울은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휴대폰 한 대로 즐기는 서울여행’ 콘셉트로 구축된다. 앱에는 서울여행에 필요한 관광정보와 관광상품 구매, 예약 등 제반 서비스가 담긴다.

뿐만 아니라 텐센트 산하 OTA(온라인 여행사) 사이트를 활용한 프로모션, 인플루언서 활동 지원 등의 홍보 마케팅을 통해 잠재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시는 텐센트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뿐만아니라 일본·동남아 등으로의 관광객도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측은 한·중 관광이 재개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중장기 교류협력 방안도 추진한다. 중국 1선 도시이자 텐센트 본사가 위치한 선전시와 협력을 토대로 양 지역 기업 및 학교 간 교류 촉진, 기업 인센티브 관광, 수학여행 관광 상호 송출 등 프리미엄 관광 협력 사업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텐센트 대표단은 이날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서울관광플라자에 입주한 서울관광스타트업 8개사와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텐센트의 혁신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기술을 활용한 서울관광스타트업 육성 방안과 함께 향후 지원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만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와 텐센트의 혁신 IT기술이 만나 스마트 서울관광의 시대를 여는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금부터 디지털·스마트 관광 환경을 조성해 향후 한중 관광재개 이후 폭발하는 관광 수요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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