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국내 유일 가상현실 소방시설 교육·훈련 실습실 구축
향후 일반 시민에도 교육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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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소방시설 실습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
20일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실습실은 국내 전문가와 유관 기관의 자문을 받아 총 10개월에 걸쳐 개발된 국내 유일의 가상현실 소방시설 교육·훈련 전문 실습실이다. 가상현실은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을 말한다.
시스템은 총 10종의 전문적인 소방시설 실습 콘텐츠를 갖추고 기존에는 1명씩 실습하던 방식을 15명이 동시에 소방시설의 점검 및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10종의 콘텐츠는 △소화기 점검 및 사용법 △옥내소화전 점검 및 사용법 △스프링클러 점검방법 △자동화재탐지설비 점검방법 △소화펌프 성능시험 △제연설비 등 이다.
특히 핸드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교육생의 손을 인식해 현실과 흡사한 가상환경으로 점검할 수 있으며 학습모드와 평가모드로 구분 실습이 가능하다. 핸드트래킹 기술은 가상현실 기기가 손과 손가락 동작을 정확히 인식해서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소방시설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소방학교는 기존에 설치한 소방시설 기계실습실과 전기실습실에 가상현실 소방시설 실습시스템을 연계한 실습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시설의 개발로 교육생 1인당 실습 소요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되고 반복학습과 연계학습이 가능해진다.
김재병 서울소방학교장은 "가상현실 소방시설 실습실은 서울소방의 소방시설 점검능력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최신의 ICT 기술의 도입 등으로 소방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