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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1994년에 설립돼 불과 27년여 만에 시가 총액 1조달러가 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아마존. 그들의 조직 문화는 어떻게 다를까?
신간 ‘아마존 사람들은 이렇게 일합니다’는 ‘밖에서 바라본 아마존’이 아닌 ‘아마조니언이기에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상세히 풀어낸다. ‘절대사고’의 근간이 되는 14가지 리더십 원칙부터 성과 관리, 인재 육성, 목표 설정까지 내부자의 관점에서 파헤치는 아마존식 조직 운영. 벤처 기업의 느낌을 물씬 풍기던 초창기 에피소드부터 아마조니언들에게 전해지던 사내 메시지까지 실제로 다녀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아마존의 깊숙한 곳에서 온몸으로 배운 그들만의 ‘상식’과 ‘전략’은 무엇일까? 인재를 육성하는 법부터 남다른 아마존은 신규 입사자들을 대상으로 30일, 60일, 90일 단위의 ‘마일스톤 목표’를 세우고 멘토와 끊임없는 소통을 한다. 이 목표에는 신규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 목표부터 영어 회화 공부와 같은 개인적 역량과 관련된 일까지 다방면으로 인재들의 발전을 도모한다. ‘1페이저 작성법’, ‘피자 두 판의 법칙’, ‘파워포인트 금지’ 등 여느 아마존 책에서도 볼 수 있는 내용에 아마존 경영진만의 생각을 담아 제프 베조스와 아마존 사람들을 파헤친다.
제프 베조스의 성공 이야기만 읽는다고 모두가 아마존처럼 될 수는 없다. 아마존 내부자들이 제프 베조스의 경영 철학을 온몸으로 실현해 나가는 과정과 조직의 기준을 배워야 아마존을 제대로 벤치마킹할 수 있다.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아마존 사람들은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사고방식이자 메커니즘, 즉 그들만의 ‘기준’을 정립해 나간다. 경쟁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재고까지 관리하고 배송하는 아마존의 파격적인 행보는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따지는 관점으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그들은 작은 틈새도 놓치지 않으며, 작은 손해를 ‘남 좋은 일’이라 치부하지 않는다. 재고 관리의 용이성을 높여 모두가 아마존에 입점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이를 통해 고객이 세상 모든 물건을 아마존에서 살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만드는 일이야말로 아마존이 장기적으로 나아가는 길이자 사업 전략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제목 : 아마존 사람들은 이렇게 일합니다 - 상식을 뒤집는 아마존 절대사고
저자 : 호시 겐이치
발행처 : 유엑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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