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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
신보는 이날 대구 본점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기념식을 열었다.
신보는 기념식에서 지금까지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국가경제 위기상황에서 신보 역할과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신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했다. 또 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사이버 교육, e-청렴서약 실시 등 ‘반부패·청렴 캠페인’을 진행해 ‘부정부패·성비위·갑질’ 없는 3무(無) 실천을 다짐했다.
신보는 대기업 위주의 급속한 경제성장이 이뤄지던 70년대 초,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976년 6월 1일 출범했다. 설립 이래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1000조원에 달하는 보증을 공급해 국가경제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경제위기 등 국가경제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로서 경제안전판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특히 올해는 보증 규모를 사상 최대인 80조원으로 설정했다. 경제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는 것은 물론,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한국판 뉴딜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혁신성장 생태계 활력을 높이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 스케일업을 전폭 지원하고, 우수 기술기업과 벤처기업에게 새로운 성장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차원 동태정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혁신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뱅크로 거듭날 계획이다.
공익 가치를 반영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체제를 견고히 구축한다. 포용적·친환경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 전환도 이끈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신보는 중소기업의 확실한 성장복원에 모든 힘을 쏟아 국가 경제 도약의 발판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선도형 경제로 대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