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준석 당선에 "긴장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6.11 13:30
대구 찾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발언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날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승리한 이준석 신임 당 대표에 "긴장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대단한 선택을 하다"면서 "30대 0선 대표가 제1야당을 합리적 정치세력으로 변모시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신임 당 대표 당선에 대해 "이준석 대표에 대한 선택이기도 하지만, 기성의 정치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치적 유불리를 완전히 걷어내고 민의가 충돌하는 어떠한 주제라도 회피 않고 논쟁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지, 청년의 언어로 공감하고 소통하고 있는지, 혹 그들을 가르치려 들지는 않는지 반성한다"고 고백했다.

이 지사는 "긴장된다. 경쟁상대의 변화는 가장 큰 위협임과 동시에 또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큰 기회다"라면서 "그래서 기분 좋은 긴장감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이 과제 또한 분명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며 "저부터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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