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서울에서 세계전기차경주대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6.18 18:58
'SEOUL E-PRIX 2022 성공개최 위한 업무 협약'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18일 서울특별시청에서 ‘SEOUL E-PRIX 2022’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내년 여름 서울에서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의 전기차 경주대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내년 8월 13∼14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세계전기차경주대회(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 서울 대회(‘SEOUL E-PRIX 2022’)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포뮬러-E’로 불리는 세계전기차경주대회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뉴욕·런던·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애초 지난해 5월 서울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내년 서울 대회는 ‘2021~2022 시즌’의 마지막 대회로 사실상 결승전이다. 대회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포르쉐, BMW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팀을 꾸려 참가한다.

서울시는 선수와 운영인력 등 대회 관계자만 2천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서울관광축제인 ‘서울 페스타 2022’를 동시에 개최해 두 이벤트 간 시너지를 노릴 계획이다.

‘서울 페스타 2022’는 내년 8월 10∼14일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관광 명예홍보대사이자 세계전기차경주대회 글로벌 홍보대사인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활약도 기대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 E-프리 행사는 전 세계로부터 사람과 돈을 끌어 모을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이벤트"라며 "기대한 경제 효과를 더욱 크게 만들도록 서울시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laudia@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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