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백신접종 안 된 20대·30대가 거의 절반…거리두기 4단계 격상 직전, 특히 주의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7.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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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째 500명대 중후반을 이어가는 가운데, 20~30대 청년층을 고리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시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0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해외 유입을 뺀 서울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387.4명이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힌 새 거리두기 최고 수위(4단계) 적용 기준(서울 389명)에 육박한다.

무증상·경증이 많은 젊은층 확진자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점은 심각성을 더한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20∼30대가 262명으로 47.6%를 차지했다.

하루 검사 인원도 지난 5일 4만 9165명에서 6일 5만 770명, 7일 7만 6223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전날 검사 인원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7일 1.1%로, 나흘째 1%대를 이어갔다.

특히 20~30대는 활동량은 많지만 사회필수인력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상태다.

이는 백신 접종이 더 많이 이뤄진 타 세대보다 감염이 더 빠르게 확산할 수 있음을 의미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전날 신규 확진자의 경우 국내 발생이 545명, 해외 유입이 5명이었다.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가 22명이나 늘었다. 영등포구 음식점(7월)과 성동구 학원 관련 확진자가 각각 6명, 5명 추가됐다.

성동구 한 노래연습장에서도 집단감염 발생에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파악됐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기존 확진자 접촉 감염은 265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220명이었다.

이는 각각 전체 신규 확진자 48.2%, 40.0%를 차지한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누적 인원은 1차 286만 9885명, 2차 104만 1173명이다. 서울 전체 인구(약 960만명) 중 각각 29.9%, 10.8%에 해당한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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