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시장서 ‘초격차 신화’ 다시 쓴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7.13 13:17

차량용 이미지센서 시장 진출 본격화
모바일에서 차량용까지 이미지센서 제품 라인업 강화

[보도자료사진] 삼성전자, 차량용 이미지센서 본격 출시_1

▲삼성전자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4AC’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보여준 ‘초격차 신화’를 다시 보여줄 채비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4AC’를 출시하며 모바일에서 차량용까지 이미지센서 제품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이소셀 오토 4AC’는 픽셀 120만개를 1/3.7"(3.7분의 1인치) 옵티컬 포맷에 탑재한 제품이다. 차량 안에서 외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방카메라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최첨단 ‘코너픽셀(CornerPixel)’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극한 환경에서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정확한 도로 주행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코너픽셀’은 하나의 픽셀에 저조도용 3.0㎛의 큰 포토다이오드와 고조도용 1.0㎛의 작은 포토다이오드를 함께 배치하는 삼성전자의 차량용 이미지센서 특화 픽셀 설계 기술이다.

이 제품은 픽셀마다 크기가 다른 포토다이오드가 배치돼, 고조도와 저조도의 환경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 어두운 터널이나 지하주차장 출구처럼 밝기 차이가 큰 환경에서도 영상에 잔상(Motion Artifact)이 없이 120dB의 선명한 HDR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dB(decibel)은 가장 밝은 신호와 가장 어두운 신호의 비율을뜻한다. dB가 높을수록 명암 차이가 큰 곳에서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모두 정확히 표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또 센서의 노출시간을 길게 조정해 ‘LED 플리커(LED Flicker)’ 현상도 동시에 완화할 수 있어, LED가 탑재된 전조등, 신호등에서 표현하는 교통 정보를 정확하게 인식한다고 소개했다.

또 이 제품은 차량용 부품 신뢰성 평가 규격인 AEC-Q100(Automotive Electronics Council-Q100) 인증에서 오토그레이드 2(영하 40℃~영상 125℃)를 만족한다. 촬영된 이미지의 화질을 높이는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도 내장해 고객사가 제품을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지센서 시장 장악을 위해서는 차량용 제품 기술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모바일용 제품에 비해 더욱 강력한 안전성과 내구성 등이 요구되는데다 부가가치도 높기 때문이다. 현재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은 일본의 소니가 45% 가량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아직 20% 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아이소셀 오토 4AC’는 오랫동안 축적된 삼성전자의 모바일 이미지센서 기술력에 안정성 높은 자동차용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카메라뿐 아니라 자율주행, 인캐빈(in-cabin) 카메라 등으로 차량용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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