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팀워크·최고지향 등 공통 DNA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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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궁사들이 현대차그룹의 후원을 통해 훈련을 하고 있다. |
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양궁은 도쿄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또 하나의 신화를 썼다. 전 종목 석권은 놓쳤지만,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따냈을 뿐 아니라 여자 단체전 9연패, 남자 단체전 2연패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양궁은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실력 있는 인재 발탁과 동료들을 신뢰하고 의견을 경청하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는 평가다.
대한민국 양궁과 현대차그룹은 37년간의 동행을 통해 세계 최고를 향한 DNA를 공유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고 상대방의 강점을 배우며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알려졌다. 그 결과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무대에서 변방에 머물던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이 될 수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대차그룹의 도약도 눈길을 끈다. 아시아의 존재감이 없던 자동차 기업이 세계 5위권의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JD파워 등 유수의 품질평가기관에서 신차품질과 내구품질 1등을 차지하고, 주요 차종이 미국 및 세계 올해의 차에 오르는 등 품질과 상품성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국 양궁은 1984년 첫 금메달, 1988년 첫 여자 단체 금메달 이후 세계 최강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바로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 개발과 훈련법을 도입하며 혁신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1996년 애틀랜타대회에서 토너먼트 형태의 새로운 경기 방식이 도입되자 양궁협회는 선수들이 흔들림 없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물놀이, 야구장에서의 소음 극복 훈련을 시작했다. 2010년 세트제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이빙, 번지점프 훈련을 시행했다.
리우대회와 도쿄대회를 앞두고는 현대차그룹의 지원을 받아 활 비파괴 검사, 고정밀슈팅머신,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비 등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현대차그룹도 최근 일하는 방식에서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사업 영역에서도 투자와 제휴를 통해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혁신의 지향점은 고객과 인류로, 고객에게 최고로 인정받는 모빌리티 기업이 되기 위해 기존의 틀을 과감히 탈피하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목표로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 경쟁력 갖춘 자동차를 계속 선보이는 한편 수소전기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 로봇 등 첨단 영역에서 새로운 기술 개발과 사업 추진 등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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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통해 로봇 분야를 미래 신사업으로 점찍었다. |
양궁협회 후원사 현대차그룹은 37년간 아낌없는 지원을 하면서도 선수단 선발 및 협회 운영에 일체의 관여를 하지 않고 있지만, 단 한가지 원칙만은 주문하고 있다. 협회 운영은 투명하게, 선수 선발은 공정하게 해달라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은 한국 양궁의 힘이 됐고, 한국에서 대표선수로 선발되며 세계 무대에서 강자가 되는 시스템이 정착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도 연공서열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젊은 인재를 발탁하고 있다. 성능·디자인·미래 기술 부문에서 과감한 인재 영입을 통해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2019년에는 직급과 호칭 체계를 축소 통합하고 승진연차 제도를 폐지했다. 기존에는 한 직급당 4~5년차가 돼야 승진할 수 있었지만, 능력만 있다면 바로 상위직급으로 승진하고,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팀장과 임원이 될 수 있게했다.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첫 화살을 쏜 안산 선수가 두번째 순서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강채영 선수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장면이 중계에 노출됐다. 두번째 선수가 그 순간의 환경을 파악할 수 있도록 자신이 경험한 풍향, 조준점 등을 얘기하는 것이다. 두번째 선수는 첫번째 선수의 조언과 자신의 스타일을 비교 분석해 화살을 쏠 수 있게 된다. 한국 선수들은 이 같은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가 더 좋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해 혼성단체, 여자 단체, 남자 단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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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선수촌 양궁연습장 전경. |
한 차종에 대한 상품 발의가 되면 고객들에게 최고의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한 디자이너들의 창조적 고민이 시작됨.각 디자인센터의 디자이너들은 센터 안에서, 또 지역을 넘나들며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서로 협의하며 차량의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이다.
2019년부터는 가상현실(VR)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평가하고 수정하는세계 최대 규모의 VR 디자인 품평장을 마련했다. 최대 20명이 동시에 가상 공간에 접속해 디자인을 평가할 수 있고, 공간과 시간 등 물리적인 제약을 뛰어 넘기 때문에 보다 활발하게 각 지역 디자인센터간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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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마련한 VR 디자인 품평장 |
양궁협회는 유소년부터 국가대표에 이르는 우수선수 육성 체계를 구축하는 등 양궁 꿈나무의 체계적인 육성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특별지원으로 일선 초등학교 양궁장비와 중학교 장비 일부를 무상 지원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초등부에 해당하는 유소년 대표 선수단을 신설해 장비,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국제대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 상비군, 지도자, 심판 대상으로 무료 영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자동차 분야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산학협력기업인 현대엔지비를 설립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연구장학생 제도도 마련해 학사, 석사, 박사과정 중인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지원한다.
또 서울대에 ’차세대 자동차 연구센터‘, 한양대에 ’정몽구 미래 자동차 연구센터‘를 건립해 차세대 자동차 핵심기술개발과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yes@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