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새대표 김연수씨 선임…김상철회장 차녀 '2세경영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8.02 17:15

기존 변성준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한글과컴퓨터(한컴)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장녀이자 한컴 총괄부사장을 역임한 김연수(38)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해 기존 변성준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김 대표는 그룹미래전략총괄을 맡아 한컴 및 그룹의 미래지속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과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한다. 변 대표는 그룹운영총괄을 맡아 기존 사업들을 재편해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사의 협력 모델 수립 및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

김 신임 대표는 그간 한컴그룹에서는 해외사업·투자기획 등 업무를 맡아 유럽 PDF솔루션 기업 아이텍스트(iText)를 인수 가치성장 후 성공적인 매각을 주도했으며, 한컴MDS, 한컴인스페이스, 한컴케어링크, 한컴프론티스 인수 등 한컴그룹의 M&A를 도맡아 왔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해외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도모했고, NHN, 네이버 등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협력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모바일PDF 1위 기업이자 대만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기업인 케이단(Kdan) 투자를 단행하는 등 다년 간 한컴오피스의 클라우드 기반 확장을 추진해왔다.

변 대표는 2011년 한컴에 합류하여 경영기획실장과 CFO, 사업본부장을 거쳐 2019년 10월부터 한컴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한컴의 성장에 기여해 온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에 그룹운영총괄에 선임됐다.

한컴은 이번 각자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한컴그룹의 성장 가속화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컴은 오피스SW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본격 확대하고, 플랫폼 기반의 신사업들을 발굴하기 위한 M&A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5월 본인이 대표를 맡고 있는 HCIH를 통해 약 500억원의 한컴 지분을 인수했다. 현재 HCIH는 한컴 지분 약 10%를 보유한 2대 주주이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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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 겸 그룹미래전략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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