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프리미엄 수입차. 최근 몇 년간 국내 신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키워드다. 실용성이 뛰어난 SUV 수요는 계속 늘고 있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우디가 최근 선보인 Q5 부분변경 모델은 이 두가지 키워드를 모두 만족하는 차량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얘기다.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모델을 직접 만나봤다. 전세계적으로 베스트셀링카로 유명한 아우디의 대표 중형 SUV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부터 2세대 부분변경 모델이 팔리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눈길을 끄는 외관을 지녔다. 아우디 특유의 팔각형 싱글프레임이 전면부쪽으로 낮게 위치해 안정적인 분위기를 발산한다. 턴 시그널이 적용된 LED 헤드램프와 테일라이트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보여준다.
차량의 제원상 크기는 전장 4680mm, 전폭 1895mm, 전고 1665mm, 축거 2819mm 등이다. XC60과 비교하면 길이와 축간 거리가 각각 10mm, 46mm 짧은 정도다. 측면 라인이 더 시원하게 뻗은 감이 있어 외부에서 봤을 때는 크기 차이를 확인하기 힘들다.
실내 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중형 SUV답게 1·2열 모두 여유 있게 활용할 수 있다. 키 180cm 가량 성인 남성이 2열에 앉았을 때 머리 위 공간이나 무릎 아래 공간이 충분하게 느껴질 정도다.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에는는 티타늄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알루미늄 실버 버티컬 프레임, 매트 실버 전방 및 후방 언더런 프로텍션 등이 적용된 어드밴스드 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가 장착됐다. 여기에 19인치 5-스포크 V-스타일 휠을 장착해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프리미엄 모델에는 엠블럼 등을 포함한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와 20인치 5-세그먼트-스포크 스타일 휠이 장착된다.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의 조합이다. 엔진은 최고출력 265마력, 최고 토크는 37.7kg·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6.1초다. 차체 크기와 무게(공차중량 1900kg)를 감안하면 운전석에서 상당한 가속감을 즐길 수 있다.
도로를 달리다 운전자가 신호를 보내면 빠르게 가속하는 능력이 상당했다. 고속도로 등에서 추월할 일이 생겼을 때 답답함 없이 시원하게 달려 나갈 수 있다. 19인치 기준 10.2km/L의 공인복합연비를 인증 받았다. 흐름이 원활한 도로에서는 실연비가 14km/L 수준까지 올라가 놀라웠다.
하체가 전반적으로 단단한 편이라 고속 주행이 안정적이다.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커브길을 만나도 자세가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내부로 들어오는 소음과 진동을 상당히 잘 차단하는 편이다. 운전자들이 프리미엄 SUV 오너의 감성을 한껏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주행 중 사각지대나 후방에 차량이 근접해오면 사이드 미러를 통해 경고 신호를 보내는 ‘사이드 어시스트’가 장착돼 유용했다. 초보 운전자들도 마음 놓고 차선 변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동하는 아우디 ‘프리센스 시티’,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등은 편리한 주행을 도와준다.
12.3인치 버츄얼 콕핏 플러스와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등이 탑재돼 운전자가 모든 차량 정보를 통합적이고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마트폰 콘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면서도 달리기 성능 등 기본기까지 갖춘 차다. ‘프리미엄 SUV의 정석’으로 불릴 만하다는 평가다.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의 가격은 6474만 8000원,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가격은 7063만 8000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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