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자체 배달앱 통해 배달영역 외식업체로 확대
제휴사 입점 조건 없어…하반기엔 SPC 브랜드 추가
CU는 '포켓CU’에서 쌀 20㎏ 등 대용량 생필품 배달
|
▲GS25 모델이 배달앱 ‘우친-배달하기(우리동네딜리버리)를 홍보하고 있다. |
10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최근 자체 배달 플랫폼 ‘우친-배달하기(우리동네딜리버리)’의 배달 품목을 크게 늘리며 배달 앱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우친-배달하기는 서비스 초기에는 배달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영역이 GS25와 GS더프레시로 한정됐으나, 올해 3월부터 BBQ치킨과의 3PL(제3자 물류)을 시작으로 마왕족발, 맘스터치, 멕시카나까지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GS25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추후 배스킨라빈스까지 배달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다양한 SPC브랜드를 배달 서비스 영역에 추가할 방침이다.
우친 배달하기의 배달방식은 기존 배달기사들의 배달방식과 유사하다, 일반인 도보 배달자(우친)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우친-배달하기’를 통해 배달 주문 콜이 잡히면 점포 또는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가서 상품 수령 후 소비자의 집에 주문 상품을 배달한다. 건당 배달비은 최소 2900원으로, 거리에 비례해 배달비가 늘어난다. 다만 일반 배달 앱과 달리 입점 조건(비용)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GS25가 배달 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우친-배달하기에 가입한 우친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우친은 지난 7월 말 기준 8만 명을 넘어섰고, 배달 건수도 1월 달 대비 71.6% 증가했다.
GS25 관계자는 "BBQ를 비롯해 최근 제휴사들의 배달건수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휴를 희망하는 다수의 업체와 연계해 배달 영역을 확대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체 배달 서비스가 없는 CU는 제휴 채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앞서 요기요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와 제휴를 확대한 데 이어 최근 배달대행 서비스 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또 이커머스와 대형마트의 영역이던 대용량 생필품 무료 배송에 나섰다. CU는 이달 2일부터 자사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대용량 생필품 예약구매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쌀 20㎏, 용과 5㎏, 포기김치 5㎏, 두루마리 휴지 등 부피가 커서 편의점 매대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상품을 배송한다. 소비자가 앱에서 CU의 대용량 생필품을 주문하면 택배사가 주문 상품을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과거 CU가 배달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소량의 상품을 1~2시간 내 배송 하는 것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배송 품목을 대용량 상품으로 확대한 것. CU는 배달 플랫폼과 연계한 소용량 상품의 빠른 배송과 대용량 상품 일반 배송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퀵커머스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최근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만큼 편의점업체들의 배달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편의점은 전국에 수많은 오프라인 점포를 보유한 만큼 배달 서비스 확대에 용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편의점은 일정 간격을 두고 여러 점포들이 붙어 있는 만큼 추후 자체 배달앱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며 "주변 자영업자까지 포함해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면 편의성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