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2Q 영업손실 140억 원…"경쟁 심화에 적자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8.11 12:01

매출은 4분기 연속 신장…2분기 매출 전년 대비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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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기업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1번가는 2분기 영업손실이 1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0억 원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 예측 불가능한 코로나19 환경과 더불어 e커머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은 4분기 연속 신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11번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억원(3.6%↑) 증가한 1329억 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올해 상반기 ‘빠른 배송’, ‘라이브 방송’을 기반으로 e커머스 시장 경쟁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11번가의 라이브 방송 ‘라이브11(LIVE11)’은 최고 시청자 수가 47만명(7월 12일 BTS X 빌트뉴욕 굿즈 방송)을 기록했다. 지난 6월 한달 간 누적 시청자 수는 613만 4700여 명으로 올해 초(2월 누적 시청자수 약 60만명)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또 다양한 제휴 및 협력을 통해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1번가 ‘장보기’ 서비스는 이마트몰, 홈플러스, GS프레시몰의 당일배송 서비스와 SSG닷컴, GS프레시몰의 새벽배송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늘주문 내일도착’ 서비스는 평일 24시(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을 우체국 택배로 바로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매일 자정부터 정오까지 주문한 상품을 주문 당일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오늘주문 오늘도착’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상반기는 변곡점을 맞은 e커머스 시장에서 11번가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시기"라며 "하반기에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로 독보적인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업그레이드된 11번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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