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는 코로나19 無風...신사업에 사옥확장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8.16 10:46

포스트코로나 여행시장 대비 종합여가플랫폼으로 변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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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신사옥

[에너지경제신문 이서연 기자] 코로나19로 여행업계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어 주목된다. ‘모바일 예약 플랫폼’의 강점을 살리면서 국내여행에 공을 들이면서 올해 들어 결제추정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

이를 기반으로 ‘여기어때’는 숙박, 액티비티, 맛집 등 종합여가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규모 인재채용과 연말에 예정된 사옥확장까지 ‘물들어 올 때 노를 젓는 모습’이다.

16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이 ‘20세 이상 한국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결제 금액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여기어때의 결제추정금액은 112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결제추정금액은 5344억원으로, 2019년 1월부터 7월까지의 3323억원,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의 3364억원보다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여기어때의 결제금액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오히려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호텔 관리 서비스, 정보제공 서비스 등의 기업 간 거래(B2B), 현금거래, 상품권, 직영 호텔에서 결제한 금액과 네이버페이 등의 간편결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소비자 A씨는 "지난 휴가 때 코로나 단계 격상으로 인해 숙박예약을 취소했는데 체크인 하루 전 취소해도 수수료 0원을 적용하는 환불시스템 행사를 통해 100% 환불받았다"면서 "소비자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대처를 잘하고 있다 느꼈다"고 말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운영했던 서비스였지만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위기상황에 잘 대처해온 여기어때는 기세를 몰아 종합여가플랫폼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숙박, 액티비티, 맛집 등 상품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 이후 회복될 여행·여가 시장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여기어때는 서울 삼성동 제2사옥에 추가 입주한다. 지난 2017년 가산동에서 삼성동으로 본사를 이전한 후 4년 만이다.

아울러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추가인력을 대거 채용할 예정이다. 플랫폼 기획과 개발, 신규 비즈니스 영역에서 인재 채용에 나선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현재 400명에서 500명까지 몸집을 불린다는 계획이다.

삼성동 1~2 사옥은 총 47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지역 영업 본부 소속을 제외한 전체 인원이 근무한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사옥 확장으로 모든 여행, 여가의 ‘TPO’(TimeㆍPlaceㆍOccasion)를 충족하는 플랫폼으로 한층 다가서는 역량을 갖출 것"이라며 "인재 영입을 통해 한발 앞서 코로나19 이후의 산업 변화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eonie@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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