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일반기업 참여 REC구매시장 개장 18일만에 거래 첫 성사…현물가격보다 65%↑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8.23 16:28

평균 거래가격 1MWh당 4만9040원대…19일 현물시장 가격 2만9714원보다 크게 높아

첫 REC 구매기업은 솔라커넥트가 거래 중개한 글로벌 기업

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운영하는 일반기업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입할 수 있는 일반 REC 거래시장이 열린 지 18일 만에 첫 거래가 성사됐다.

23일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일반 REC 거래시장서 거래된 총 거래물량은 879MWh로 평균가격은 1MWh당 4만9040원이다. 총 거래금액은 4310만6160원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1MWh의 전력을 생산하면 1REC가 발급된다. 다만 재생에너지원별 REC 가중치에 따라 1MWh당 발급되는 REC는 더 많거나 적을 수도 있다.

이는 지난 19일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일정규모 이상 발전사들만 참여하는 REC 현물시장의 평균가격 1REC당 2만9714원과 비교할 때 1만9326원(65%) 높은 수치다.

솔라커넥트에 따르면 REC를 구매한 기업은 국내에 진출한 스위스 소재 글로벌 투자은행이다. 솔라커넥트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기업과 RE100(Renewable Energy 100%) 이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이 REC를 구매할 수 있도록 대행 업무를 해주고 있고 이번에 일반 REC 거래시장서 첫 REC 거래를 성사시킨 것이다.

일반 REC 거래시장은 기업들이 사용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자 하는 RE100을 이행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으로 꼽힌다.

에너지공단이 운영하는 일반 REC 거래시장은 매달 첫째 주 금요일과 셋째 주 금요일에 열린다.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발전사들이 참여하는 REC 현물시장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열린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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