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배달 매출 3년만 123배 ↑…투썸도 전년 比 5배 증가
메가커피 '바로고'와 배달 연계, 할리스 앱 내 딜리버리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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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메가커피는 바로고와 배달 대행 계약을 체결, 딜리버리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
[에너지경제신문 유예닮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집콕 문화가 확산하면서 커피와 디저트의 배달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디저트업계는 배달대행 업체와 연계해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자체 앱(APP)에 딜리버리 기능을 추가하는 등 배달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프랜차이즈 커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의 지난달 배달 매출은 서비스 도입 초기인 지난 2018년 9월에 비해 123배 증가했다. 투썸플레이스의 지난달 딜리버리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5배 증가했다.
코로나19로 디저트 소비가 주로 테이크아웃(takeout)과 배달 위주로 확산됨에 따라 업계는 이에 대응한 방안 모색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이디야의 매출 변화는 이런 추세를 잘 보여준다.
이디야커피의 배달 주문 건수는 지난 2019년 연간 27만여 건에 불과했지만,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지난해 158만여 건으로 치솟았다. 또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주문 건수는 179만여 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12월 요기요에 입점하면서 배달 시장에 뛰어든 투썸플레이스도 배달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 7월 배달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배나 증가한 것. 투썸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무더위로 외출이 어려워지자 배달 서비스를 활용해 매장에서 즐길 수 있는 투썸의 메뉴를 원하는 장소에서 그대로 즐기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달이 주요 시장으로 떠오른 만큼 업계의 배달서비스 후발주자들도 시장 장악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메가커피는 지난달 배달 대행업체 바로고와 연계하는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와 배달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메가커피는 이번 계약으로 요기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플랫폼을 통해 주문하면 바로고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소비자에게 제품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할리스커피는 자체 앱에 배달 주문 기능을 추가하고 매장 제조부터 배달까지의 단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배달 주문 시 멤버십 회원 등급별 혜택과 포인트 적립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할리스는 새로 도입된 딜리버리 서비스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배달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할리스 앱 내 딜리버리를 통해 1만5000원 이상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한 마스카포네 티라미스’를 1000원에 제공한다.
디저트업계는 앞으로도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며 배달 시장에서의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라며 "소비자와 가맹점주 모두가 더욱 만족할 수 있는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도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