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넣은 서학개미들 흐뭇…대장주 애플 주가, 아이폰13 '위성소식' 타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8.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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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 스토어 로고가 아이맥 뒷면에 반사된 모습. AFP/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국 뉴욕증시 ‘대장주’인 애플 주가가 ‘아이폰13’ 위성통신 기능 탑재 기대감을 타고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역시 2조 5000억 달러(한화 약 2912조 5000억 원)를 돌파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보다 3.04%(4.52달러) 오른 153.12달러에 마쳤다.

시가 총액은 지난해 8월 미국 기업 처음으로 2조 달러를 뚫은 지 1년여 만에 2조 5000억 달러 고지도 넘어섰다.

이날 주가 상승은 애플의 차기 프리미엄폰 아이폰13에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언론보도 영향이 컸다.

애플과 협력할 것으로 전망된 업체는 글로벌스타로 알려졌다.

저궤도(LEO) 인공위성 업체인 글로벌스타 주가는 장중 한때 44%까지 상승했다.

이날 증시에선 애플뿐 아니라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넷플릭스는 각각 1.3% 상승했다. 아마존도 2% 이상 올랐다.

이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136.39p(0.90%) 오른 15,265.89에 마쳐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나스닥은 이번 달 들어 4%나 올랐다.

기술주들의 상승은 지난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재확인한 비둘기(통화완화 선호)파적 통화정책 기조 영향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조건 충족까지는 "갈 길이 한참 남았다"고 말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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