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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 페이스북 게시글. |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대선 출마에 나선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스킨쉽으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허 대표는 지난달 31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회의원 3번, 인천시장 2번 안상수 전 시장님께서 하늘궁을 방문해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며 "허경영이 대통령되면 국회의원 전원 정신교육대에 들어갈 텐데, 안상수 전의원님은 제외되도록 하겠다. 훌륭하신 분"이라고 적었다.
앞서 허 대표는 같은 날 경기도 양주 ‘하늘궁’에서 안 전 시장과 회동을 하고 "백척간두에 선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며 손을 맞잡았다.
두 사람은 다음 주 중 안 전 시장이 본인의 업적으로 꼽는 인천 송도 국제도시와 인천대교 현장 방문에도 함께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시장은 당장 대선 지지율은 낮지만 3선 의원에 국회 예결위원장, 재선 인천시장까지 지낸 국민의힘 원로급 중진이다.
반면 허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것을 비롯해 각종 선거마다 기행으로 정치권을 풍자해왔다.
이에 두 사람의 만남에도 긍부정이 엇갈리는 시각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100% 일반 여론조사로 진행되는 당 경선 ‘1차 컷오프’를 앞두고 안 전 시장 측이 허 대표를 찾았을 만큼, 그의 영향력은 무시 못 할 수준으로 성장한 상태다.
허 대표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나라에 돈에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놈이 많다"는 선거 구호로 공감대를 얻었다.
그는 최종 1만 1142표(0.98%)를 득표해 1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56.18%), 2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40.6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허 대표의 대권 도전은 1997년, 2007년에 이어 이번에 벌써 세 번째다.
그는 이번에 만 18세 이상 전 국민에게 1억원을 주고 매월 150만원을 주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단일화 경선을 제안하기도 했다.
hg3to8@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