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관심 심상찮네"…이커머스업계, '직구 경쟁'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1.09.06 14:46

11번가 아마존 스토어 오픈에 경쟁사들 관련 서비스 강화



이베이 G9 '직구 전문관' 새단장하고 핫딜도 해외상품 초점



쿠팡 직구상품 대폭 확대하고 해외 판매자 확보 적극 나서

clip20210906141830

▲이베이코리아 오픈마켓 ‘G9’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직구 전문관 ‘니하오! 갓성비’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1번가와 아마존의 합작품인 ‘아마존 스토어’에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경쟁사들이 부랴부랴 해외 직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히 해외 직구 상품을 확대하는 것 외에도 관련 전문관을 확대하며 고객 지키기에 나선 모습이다.

6일 업계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이베이)는 지난달 말 11번가의 아마존 스토어가 오픈한 후 해외직구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베이가 운영중인 오픈마켓 G9는 최근 직구 전문관 ‘니하오! 갓성비’를 새롭게 오픈했다. 니하오! 갓성비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중국 해외직구 상품을 엄선한 전문관으로 전 상품이 무료배송 된다. 관·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환율 등 추가 계산할 필요없이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 결제 역시 평소 쓰던 카드 및 계좌이체, 간편결제 모두 가능하다.

G9는 아울러 기존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였던 핫딜 코너명을 ‘직구핫딜’로 변경하고, 해외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명품, 식품, 가전 등 다양한 종류의 관련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베이는 G9외에도 현재 G마켓과 옥션에서도 해외직구 상품을 활발하게 판매하고 있다. G마켓은 지난 2006년 해외 직배송 서비스 ‘글로벌샵’, 옥션은 이듬해인 2007년 구매대행 사이트를 오픈했다. 이후 해외직구 상설관을 오픈하고, 해외직구 전문관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G마켓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무역공사(ITA)와 손잡고, 공식 해외직구 전문관 ‘이탈리안 파빌리온’을 오픈한 바 있다.

쿠팡 역시 해외직구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쿠팡은 이달 해외직구 상품을 100만개 추가했다. 이에 따라 쿠팡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 상품은 기존 700만개에서 800만개로 늘었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중순부터 해외 오픈마켓 판매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홍보하며 해외 판매자 확보에 나섰다, 이는 직구 브랜드 ‘로켓 직구’ 상품 수를 늘려 해외 직구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해외직구 시장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줄면서 성장세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해외직구 시장규모는 약 4조10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올해는 시장이 5~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11번가가 선보인 아마존 스토어가 아직 오픈 초기 단계이지만 상황을 눈 여겨 보고 있다. 아마존이 국내 많은 소비자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아마존스토어가 향후 상품 구색 등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나갈 경우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엄청나게 많은 셀렉션을 갖고 있는 대형업체(아마존스토어)가 들어온 만큼 대부분의 기업은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며 "곧 있으면 블랙프라이데이인데, (아마존 스토어가 흥행하려면)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미국과 유사한 구매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pr9028@ekn.kr

서예온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